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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7-16 23:48
사회복지실습 중간평가 - 실습생 조준호
 글쓴이 : 효자의집
조회 : 7,910  

1. 실습목표와 관련된 실습내용 및 역할에 대한 평가

 실습의 주요내용으로는 라포 형성을 통한 어르신의 증상, 가족력, 교육수준, 성격 및 자원등에 대한 초기사정하기, 어르신의 희망사항등에 대한 우선욕구파악하기, 역할 바꾸기를 통한 생애체험, K-MMSE를 이용한 치매척도조사, 어르신 과거력조사하기, 어르신을 둘러싼 자원, 환경에 대한 조사, 어르신의 가족력 이해, 어르신과의 비언어적소통하기, 프로그램계획 등을 실습했고 노인성 질환(치매, 중풍 등)의 이해교육, 어르신과 의사소통 방법교육, 사회복지인의 자세와 마인드정립교육, 일지작성 및 프로그램 개발과 기획교육, 초기관찰 및 서비스계획수립, 사례관리교육, 응급처치교육, 퇴행성질환 및 낙상관리교육, 장기요양보험제도의 이해와 전망 교육을 통해 이론을 배우고 과제를 통해서 직접 어르신들에게 적용을 했을 때 처음에는 긴장과 실수를 많이 하였지만, 뚜렷한 실습목표와 목적을 가지고 실습에 임하니 자신감도 붙고 실수했던 부분들을 점차 보완해나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1.1 수행한 실습내용 및 역할의 요약

 어르신 케어인, 식사준비 및 식사보조, 구강관리보조, 물리치료보조, 어르신 대상 프로그램 관찰 및 보조를 실습하였다. 식사와 양치는 주로 혼자서 드실 수 없는 어르신을 도와드리는 역할을 하였고, 어르신께서 물리치료를 받으실 때에는 어르신을 물리치료실까지 직접 모셔다드리고, 물리치료시 담당선생님이 도움을 요청하시면 도와드리고 물리치료가 끝이나면 다시 어르신의 생활실로 모셔다드리는 역할을 하였고, 어르신 대상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 어르신이 참여를 잘하지 못하실 때 어르신 옆에서 프로그램 참여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1.2 평가

 처음에는 긴장과 실수투성이였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실습의 과정에 점차 익숙해져서 어르신들이 어떤 음식을 좋아하시며, 어떤 음식을 드셔야 하는지 알게 되었고, 어르신의 휠체어를 직접 밀어드리는 것과 휠체어에서 침상으로 옮겨드리는 것도 처음에는 많이 서툴렀지만, 지금은 어느정도 능숙하게 해내는 편이라 생각합니다. 어르신들이 도움을 필요로 하실 때 적극적으로 도와드리는 모습을 보여드리니, 이제는 제가 자리를 비우는 동안에 저를 찾는 어르신들도 생겼습니다. 실습을 진행한지 불과 며칠 지나지 않아 능숙한 모습보다는 실수를 하는 모습이 더 많을지는 모릅니다. 하지만 이런 경험들을 토대로 앞으로의 사회복지사가 되어가는 길을 잘 빚어갈 수 있도록 담당 직원분들의 일하는 모습을 유심히 지켜보고 잘 따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3 앞으로의 계획

어르신을 이해하고 도와드리는 것에 아직 많이 부족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런 부분들을 채우기 위해 저는 어르신들에 대한 이해와 지금껏 배웠던 이론들을 심화해서 어르신의 욕구를 채워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고질적인 병인 낯가림으로 인해 어르신들이 많이 불편해하셨던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실습의 중반부를 넘어서 끝자락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데, 지금 이 시점부터라도, 낯을 가리는 모습을 개선하도록 노력하고자 하겠습니다. 이는 어르신에게 훌륭한 프로그램과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고쳐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습에 임할 때에는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와 모습으로 실습생들에게 힘을 줄 수 있도록, 그리고 자신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실습에 임하여, 어르신, 기관의 직원분들에게 힘이 되어 줄 수 있는 실습생이 되도록 남은 실습기간동안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2. 실습에 임한 자세 및 노력

초기에 어르신과의 라포형성시에 어르신께서 하신 말씀을 못 알아듣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때 마다 어르신께 재차 되묻는 경우가 많았었는데, 그러한 점을 어르신들이 좋아하지 않으신 것을 파악하고 이제는 어르신께서 하신 말씀을 잘 알아듣지 못하였더라도 최대한 고개를 끄덕이며, 알아들었다는 모습을 보여드려 어르신의 기분을 최대한 맞춰드리려 노력하였습니다. 매일 만나는 어르신들에게 같은 질문만 반복해서 대화를 하면 어르신들이 대화를 안 하시려는 경향도 있기 때문에 다음날 질문들을 매일 고민하고 여러 가지 질문들을 준비해 갑니다. 어르신께서 필요로 하시는 사항에 대해서는 바로바로 해결해 드리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저에게 주어진 과제와 업무를 책임감을 가지고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실습일정에 대한 시간적인 부분을 엄수하고자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3. 실습을 통해 배운점

사회복지사는 어르신에게 질 높은 서비스와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어르신의 욕구와 주변 환경과 자원을 파악하여 적절한 인적, 물적자원을 연결, 지원하여야합니다.

사회복지사는 지식과 이론을 만으로는 훌륭한 사회복지사가 될 수 없습니다. 훌륭한 사회복지사가 되기 위해서는 어르신에 대한 경험과 이해를 바탕으로 클라이언트의, 클라이언트를 위한, 클라이언트에 의한 클라이언트를 우선시하는 마인드를 겸비해야합니다. 실습기간에 느낀 점은 어르신을 이해하는 것은 머리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어르신의 자원과 환경을 고려하여 서비스와 프로그램을 계획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점들을 실천에 옮기기 위해서 어르신 상담, 의사소통방법(비언어적소통 포함)에 대해 배우고, 프로그램등을 개발해봤으며, 앞으로 더 다양한 어르신을 접해보고 경험을 쌓도록 할 것입니다.

 

4. 앞으로 더 필요한 지식과 기술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어르신 개개인 마다 욕구가 다르기 때문에 사전에 어르신들에 관한 정보들을 많이 파악하고, 그러한 정보들을 잘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정보들을 잘 파악하기 위해서는 상담 및 의사소통기술, 생활보조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 있어야 합니다. 이것들을 토대로 어르신의 욕구에 맞춘 프로그램 개발과 서비스지원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시행하고 있는 노인복지관련 정책과 제도들에 대해서도 많이 알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정책과 제도들이 현재 어르신에게 적합한지를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보았습니다.

 

5. 실습에서 어려웠던 점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많이 아프신 어르신들을 많이 접해보지 못한 나머지, 실습 초기에는 이 분들과 어떻게 대화를 해야 하고 행동을 취해야하는 지 몰라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러한 부분들에 대해서는 슈퍼바이저분께서 슈퍼비전 시간 때에 많은 조언과 격려를 해주셔서 잘 헤쳐 나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실습이 절반이 넘도록 진행 중인데, 아직까지 저에게 마음을 열지 못한 어르신이 있어서, 제 마음이 편치 못한 경향이 있습니다. 이런 어르신을 위해서라도 의사소통기술과 비언어적소통방법들을 좀 더 공부하고 심화하는 과정을 거쳐서 어르신의 마음의 문을 꼭 열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