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실습기관을 정할 때 효자의 집을 선택하게 된 계기는 주 전공인 청소년 외의 다양한 분야를 경험해보고 싶어서였습니다. 노인이라는 분야는 제게는 너무나도 생소한 분야였고 이에 관한 지식 또한 전무하였습니다. 친구들이나 주변 사람들 대부분은 저를 말렸습니다. 사실 실습을 처음 시작하였을 때에는 두려움과 걱정이 너무나 커서 후회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실습을 진행 할수록 슈퍼바이저 선생님께서 슈퍼비전 시간에 해주시는 말씀들이 큰 도움이 되고 힘이 되었습니다.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역지사지의 자세’에 대하여 이야기한 것입니다. 어르신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자세야 말로 다양한 클라이언트를 만나는 사회복지사에게 가장 필요한 덕목이라고 생각됩니다.

3주 라는 실습기간 속에서 어르신들과 라포형성을 하며 어르신의 삶에 잠깐 방문 할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어르신들을 사정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욕구를 파악하면서 어르신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실행하여 어르신들과 함께 소통하며 즐길 수 있는 시간들이었던 것 같다고 생각 합니다. 더불어 생애체험을 통하여 어르신들이 겪으시고 느끼시는 어려움 등을 느껴보고 어르신들을 이해 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두 번의 기관 탐방을 통하여 다양한 노인요양시설을 볼 수 있어서 좋았으며 각 시설을 비교해 봄으로써 시설별 특징 등 가장 어르신을 위한 시설을 어떻게 구성하고 지을 수 있을지에 대해서 생각도 해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매일 이루어지는 교육시간을 통하여 실습과정 중 미흡한 부분들을 점검하고 보완할 수 있었으며 노인 분야에 새로운 지식을 함양 하는 시간이 되어 좋았습니다. 교육으로 느끼고 배웠던 부분들을 삶의 현장에서 다양하게 적용시키며 살아가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3주 동안 한 광현 슈퍼바이저님을 비롯한 많은 요양보호사 선생님들과 사회복지사 선생님들이 하나라도 더 가르쳐주시려고 노력해주시고 신경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많이 부족하였지만 다 이해해주시고 세족 등의 다양한 경험 등을 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어떤 현장을 가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3주 동안의 경험은 앞으로 제가 사회복지사로 길을 걸어 갈 때에 제 앞길을 비춰주는 등불 역할을 할 것이라 생각 됩니다. 효자의 집에서 배운 지식과 경험을 통하여 현장에서 적용하여 실천하는 사회복지사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