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두근거림으로 입소 첫날!
청소기 한 번을 돌려보지 못했던 나의 삶.
여기 와서 뒤늦게 철이 드는 것 같다. 모든 어르신들이 내 엄마 같고, 나만 바라보고 나의 도움을 필요로 한 어르신 한 분!
그래도 내가 도울 수 있다는 게 마냥 가슴이 설렌다. 젊은 시절 철없이 살았던 세월.
여기와서 인생의 깊이를 배우는 것 같다. 이곳에서의 실습을 내가 한 일보다는 내가 더 많은 것을 깨닫는 감사한 시간이었다.
앞으로의 나의 삶이 조금은 달라질 것 같다.
모든 사람을 사랑스러운 마음으로 바라보고 편견없는 시선으로 가슴 따뜻하게 품어 안는 마음으로 살아야 겠다.
끝으로 효자원 모든 식구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특히 나를 살뜰하게 배려해주신 모든 선생님들의 진심어린 어르신 간병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제가 돌봐드리던 어르신께 가슴으로 깊이 안아드리고 건강하시고 평안하게 사시고 안녕히 겠십시오.